붉은 산수의 탄생
'붉은 산수'는 이세현 작가가 유럽에서의 유학 생활 중 경험한 문화적 차이와 자아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유럽의 예술이 그들의 사회와 역사, 철학을 반영하는 것을 보고, 작가는 자신의 뿌리와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합니다. 그 결과, 한국의 산천을 붉은색으로 표현하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분단된 현실의 표현
'붉은 산수'는 분단된 한국의 현실 또한 반영합니다. 군 복무 시절, 야간 투시경으로 본 풍경이 작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서 복합적인 감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분단의 두려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내고자 선택된 붉은색을 만나보세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작품에는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도 녹아 있습니다. 어머니의 유골을 뿌린 고향의 풍경이 개발로 사라진 경험은 작가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한국의 풍경이 가지는 아름다움과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불안감은 '붉은 산수' 시리즈에 깊이 반영되었습니다.
«이세현 ; Metaphors : 숨겨진 의미»
📅 24.07.30 ~ 24.09.08
📍
부산 남구 분포로 145 W스퀘어 1층 1114호, GALLERY H-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