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상을 떠난 미국 현대 회화의 거장 웨인 티보의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이 찾아왔습니다! 1947년 초기 자화상부터 생의 마지막 유작에 이르기까지, 60여 년에 걸친 거장의 대표작 105점이 DDP 뮤지엄 전관을 알록달록하게 수놓습니다.
책이나 화면으로만 접하던 케이크, 파이, 아이스크림 연작의 물감을 두텁게 얹은 실물 질감(임파스토)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쾌감이 기대 이상인데요! 달콤한 디저트 뒤로 숨겨진 반듯한 대칭과 구도, 그리고 그 정갈한 질서를 살짝 뒤흔드는 작은 ‘어긋남’과 ‘변주’를 찾아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합니다.
디저트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가파른 도시 풍경과 정물화까지, 사물을 바라보는 웨인 티보만의 따뜻하고도 정교한 시각적 질서를 직관적으로 경험해 보세요.
송은의 고요한 관조 속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기록! 송은미술대상 25주년을 기념해 역대 작가 179인과 함께 펼쳐내는 기획전 《송은 × 언박싱 프로젝트: 생성적 형상들》이 미술관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는 지난 25년간 한국 미술계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지해 온 송은미술대상의 역대 수상 및 본선 진출 작가 179명이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의 프로젝트인데요! 송은미술대상 25주년을 상징하는 25×25cm 크기의 합판 4장이 담긴 박스를 동일하게 전달받은 작가들은 모두 물리적으로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했지만, 각자의 독창적인 작업 세계와 조형 언어로 풀어낸 179점의 다채로운 '생성적' 변주를 한자리에서 풀어냅니다!
남서울미술관의 '한국 대표 조각가' 시리즈 두 번째 전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뉴욕을 중심으로 40여 년간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범주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조숙진 작가의 국내 첫 대규모 조망전인데요.
작가는 버려진 나무나 장판, 보드지 같은 비전형적인 재료를 단순한 사물이 아닌 고유한 시간과 기억을 품은 독립된 존재로 바라봅니다. 인간 중심적인 집착을 내려놓고, 존재와 비존재, 삶과 죽음, 자연과 인간이 이분법적으로 갈라지는 대신 서로 둥글게 스며들고 순환하는 만물의 이치를 담담히 보여줍니다.
프롤로그부터 3개의 파트, 에필로그에 이르기까지 야외 정원과 구 한말 벨기에공사관 건축물 특유의 고풍스러운 공간을 따라 100여 점의 명작이 차분하게 펼쳐집니다. 고즈넉한 남서울미술관에서 마음을 비워내는 감각의 휴식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