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on_Artist 🔖] 경계 사이의 시각적 진동을 좇는 Audrey Stone 작가를 소개합니다. 자연에서 변화하는 색과 빛을 오래 바라보는 일에서 출발하는 그의 그림은, 밀려드는 고조와 평안 속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대조를 선과 미묘한 색의 그라데이션으로 교차하며 시각적 진동을 일으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이 미세한 떨림을 따라가 보세요. 그 안엔 끝자락에서 마주한 또 다른 시작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plore Gallery : 🕵🏻]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Hedwig Gallery를 소개합니다. 산책길 끝자락에 위치한 헤드비갤러리는 전면 유리로 된 개방적인 공간 속에 예술을 담아, 누구나 스쳐가듯 머물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합니다. 높은 천고와 탁 트인 구조는 대형 작품에서 섬세한 설치까지 품으며, 빠르게 흐르는 도시의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추어 바라보는 감각의 창이 되고자 합니다.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순간을 Hedwig Gallery와 바라봐 보세요.
[Focus on_Artist 🔖] 한국적인 색과 질감으로 ‘지금 이 순간’의 깊이를 조형하는 권순익 작가를 소개합니다. 그의 화면은 수개월에 걸쳐 쌓인 색층 위에 흑연을 점처럼 찍고 문지르는 반복의 행위로 완성됩니다. 점, 선, 면이 교차하며 드러내는 이 부조적 질감은, ‘무아(無我)’의 경지로 향하는 작가의 수행이자 명상적 여정입니다. 그가 구축한 불규칙 속의 질서, 고요한 떨림으로 피어난 화면 앞에 머물러 보세요. 그곳엔 가장 사적인 감각으로부터 시작된, 우리 모두의 지금이 숨 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